일본 항공자위대와 미국 공군이 지난 27일 우리나라 영해 밖 동해 상에서 전투기 편대비행 등 공동훈련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항공자위대는 보도자료에서 "훈련에는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미국 공군 B-52 전략폭격기 2대와 항공자위대 F-15 전투기 6기가 동원됐다"고 밝혔다.

항공자위대가 미 공군 전략폭격기 B-52기와 공동훈련을 했다는 사실을 공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훈련에 동원된 전략폭격기에는 핵무기는 탑재되지 않았다.

미국이 동해상에서 일본과 전투기 공동훈련을 한 것은 북한과의 대화는 계속하면서도 대북경계 태세를 견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교도통신은 해석했다.

항공자위대기와 미 공군 B-52기와의 공동훈련은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에도 이뤄졌으며, 당시에도 B-52기에 핵무기는 탑재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훈련하는 미 전략폭격기와 일본 전투기(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 항공자위대와 미국 공군이 지난 27일 우리나라 영해 밖 동해 상에서 전투기 편대비행 등 공동훈련을 했다. 사진은 항공자위대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훈련 비행 장면. 왼쪽 사진의 중앙에 있는 두대가 미 공군의 전략폭격기 B-52기며 그 위 아래에 있는 것이 항공자위대 F-15 전투기. 오른쪽 사진 가운데가 B-52기, 나머지 두대가 F-15기. 2018.7.28 [일본 항공자위대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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