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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2-05 10:5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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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내년 대북 인도적 지원에 필요한 자금이 약 1억1천100만 달러(한화 약 1천228억원)라고 밝혔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OCHA는 4일(현지시간) 발표한 '2019년도 세계 인도주의 지원 보고서'(Global Humanitarian Overview 2019)를 통해 이같이 공개했다.
이는 올해 유엔의 대북지원 목표액과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지원이 필요한 북한 주민 약 1천만여명 가운데 600만명에게 지원이 가능한 액수다.
아울러 보고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와 각국의 대북 독자 제재로 구호물자 공급처가 북한 관련 계약을 꺼리고, 대북 구호품 운송·보관에 필요한 비용과 북한 내 연료비가 상승해 대북지원 이행에 드는 비용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유엔이 확보한 대북지원 자금은 2004년 3억 달러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지난달 기준 2천620만달러로 14년 만에 10분의 1 이하로 급감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올해 유엔이 확보한 세계 인도주의 지원 자금은 지난달 기준 약 140억달러로 최고 기록을 달성했으나 대북지원 자금은 목표액의 4분의 1에 그쳤으며 북한은 전 세계에서 자금 부족분(funding gap)이 가장 큰 국가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이 밖에도 북한에서는 물·위생·청결(WASH) 및 식량안보 상황이 더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그러면서 북한의 올해 식량 부족분(food gap)은 지난해보다 11%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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