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핵물질 동결 시사"·"핵보유국 인정 의도"…美서 엇갈린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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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03 1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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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더 이상 핵무기를 만들지도 시험·사용·전파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대목을 두고 미국 대북 전문가들 사이에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김 위원장이 핵동결 합의 의향을 시사한 만큼 비핵화 협상이 중요한 '과도적 국면'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북한이 기존에 확보한 핵무기에 손대지 않은 채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으려 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동시에 나왔다.

김 위원장은 1일 신년사에서 "우리는 이미 더 이상 핵무기를 만들지도 시험하지도 않으며 사용하지도 전파하지도 않을 것이라는 데 대해 내외에 선포하고 여러 가지 실천적 조치들을 취해 왔다"며 '4불(不)' 입장을 밝혔다.

이 중 핵무기를 만들지 않겠다는 언급을 김 위원장이 직접 한 것이 이례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4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등을 계기로 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중지 등을 선언한 바 있다.

북한과의 협상으로 미국 본토에 대한 북핵 위협을 크게 줄였다고 강조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트윗에서 "나도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고대한다"고 밝히며 이 대목에 대한 미국 PBS보도를 인용해 관심을 나타냈다.

이 중 핵무기를 만들지 않겠다는 언급을 김 위원장이 직접 한 것이 이례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4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등을 계기로 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중지 등을 선언한 바 있다.

북한과의 협상으로 미국 본토에 대한 북핵 위협을 크게 줄였다고 강조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트윗에서 "나도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고대한다"고 밝히며 이 대목에 대한 미국 PBS보도를 인용해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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