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북미교착 타개할 모멘텀 될까…김정은 신년사에 쏠리는 美 시선
  • 관리자
  • 2018-12-31 11: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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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북미대화 재개의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2019년을 맞이하는 미국의 시선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내년 1월 1일 신년사에 집중되고 있다.

김 위원장이 침묵을 깨고 발신할 새해 벽두 메시지가 교착상태인 비핵화 협상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기상도를 좌우할 중대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올해 신년사가 이른바 '핵 단추 말 폭탄' 주고받기로 이어지며 북미 간 긴장지수를 최고조로 높였다면, 내년 신년사는 지난 1년간 극적인 변화를 겪은 뒤 '제재 갈등'에 주춤하고 있는 북미 관계의 미래와 비핵화 전망을 가늠할 풍향계가 될 전망이다.

비핵화 실행조치와 관련된 '통 큰' 약속들이 담긴다면 제재 신경전에 막혔던 북미교착을 뚫을 중대 모멘텀이 되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 조기 개최도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반대의 경우는 이후 대북 대응 기조를 놓고 미국의 셈법이 더욱 복잡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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