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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3-13 10: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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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미 국무부 고위 관리가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달성하면 북한이 추후 합의를 번복하더라도 이에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3일 보도했다.
크리스토퍼 포드 미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 담당 차관보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카네기국제평화기금(CEIP) 주최 핵정책 국제 토론회에서 "북한이 비핵화 합의 후 3∼4년 뒤 철회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이러한 취지로 답했다.
그는 "분명 문제가 될 것"이라면서도 "(FFVD 달성 시) 현재 북한이 보유한 위협 프로그램과 조금이라도 유사한 무언가를 복원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고, 그동안 국제사회는 대응책을 강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목표는 북한이 비핵화 합의를 준수하는 것이 자신들에게도 이익이 되는 상황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유엔 안보리 결의 준수 등 의무를 준수할 때 북한은 번영하는 미래를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민주당 소속 애덤 스미스(워싱턴) 미 하원 군사위원장은 비핵화 달성을 위해 점진적 접근(incremental step)이 필요하다며 견해를 달리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전했다.
스미스 위원장은 "장기적으로 우리는 북한을 비핵화시켜야 한다. 우리는 그들을 현대 사회로 이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선 인내해야 한다"며 "점진적 단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비핵화 진전을 위해 북미, 남북, 북일 간 신뢰 구축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도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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