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이스라엘의 시리아 공습 사상자에 북한 미사일 기술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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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4-18 09: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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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시리아 군사시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현지에서 미사일 개발에 참여하던 북한 기술자들이 숨지거나 다쳤다는 보도가 나왔다.

18일 이스라엘의 정보·안보 전문 매체 '데브카 파일'(Debka File)에 따르면 지난 13일(현지시간) 시리아 마시아프의 군사기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발생한 사상자 중에 시리아의 미사일 개량을 위해 고용된 외국인 미사일 전문가 다수가 포함됐다.

데브카 파일은 서방의 정보소식통을 출처로 사상자에 마시아프 외곽 대규모 산업단지의 다양한 부서에 고용된 벨라루스와 북한의 미사일 과학자들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전에도 이곳을 공습했지만, 이번에는 워낙 대규모 공습이어서 시설 대부분이 파괴됐다.

이번 공습은 시리아와 헤즈볼라의 지대지 미사일 개량, 미사일의 고체연료 생산, 미사일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유도장치 설치와 관련된 부서를 주요 표적으로 했다.

북한 기술자들은 고체연료 생산작업을 하고 있었다고 데브카 파일은 전했다. 그러나 숨지거나 다친 북한 기술자의 구체적인 숫자는 명시하지 않았다.

시리아 다마스쿠스로 향하는 미사일
시리아 다마스쿠스로 향하는 미사일(다마스쿠스 AP=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국제공항 인근 상공으로 날아오는 미사일의 모습으로 시리아 국영 사나(SANA)통신이 제공한 사진이다. 이스라엘군은 이례적으로 이날 성명에서 "시리아 내 이란 혁명수비대의 정예부대 '쿠드스군'(Quds Force)을 겨냥한 공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lee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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