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美-호주 정상회담서 北비핵화 등 안보과제 논의
  • 관리자
  • 2019-08-27 01: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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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주의 호르무즈 호위연합 참여 결정에 감사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25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기간 양자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비핵화 등을 포함한 현안을 논의했다.

미 백악관은 26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두 정상이 "북한을 비핵화하고 이란의 악의적 행동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 노력을 포함해 공유하고 있는 외교, 안보 과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작년 아르헨티나 G20 정상회의 만난 모리스 호주 총리(왼쪽)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작년 아르헨티나 G20 정상회의 만난 모리스 호주 총리(왼쪽)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트럼프 대통령은 호주가 최근 호르무즈 해협의 국제적 해상안보 작전에 참여키로 결정한 데 대해 모리슨 총리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양국 정상은 또 태평양의 우방과 동맹, 더 폭넓은 인도-태평양 지역에 걸쳐 양국 간 협력을 심화하기로 다짐했다.

앞서 미국과 호주는 지난 5일 양국 외교·국방장관 회의를 열고 북한의 모든 대량살상무기(WMD) 및 미사일 프로그램 포기라는 공동 목표를 재확인하고, 연합 훈련은 물론 미사일 방어를 포함해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방위 협력을 강화하자는 약속을 확인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

호주는 미국이 러시아와 체결한 중거리핵전력(INF) 조약 탈퇴 이후 한국, 일본과 함께 미국의 재래식 미사일 배치가 거론되는 국가지만, 모리슨 총리는 지난 5일 요청이 없었으며 요청이 있더라고 거절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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