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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외교협회 "내년에도 北 위험 커…장거리미사일 시험 가능성"
- 관리자
- 2019-12-19 12:2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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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예방 우선순위 보고서…'한반도 위기'는 우선순위 1군
북한 ICBM·핵실험 '레드라인' 넘을까 (PG)[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북한이 내년에도 미국에 가장 큰 위험 요인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외교협회(CFR)는 지난 18일 공개한 '2020년 예방 우선순위' 보고서에서 미국이 내년 가장 집중해야 할 국제 위기 상황 30건에 '한반도 위기'를 포함했다.
외교협회는 지난해 보고서에서도 한반도 위기를 선정했는데 그때보다 상황이 상당히 나빠졌다고 평가했다.
외교협회는 "2019년에는 비핵화 협상 결렬에 따른 긴장 고조가 주요 우려였다"며 "2020년에는 북한이 협상이 없는 상태에서 장거리 미사일 시험을 계속하면서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을 키울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외교협회는 위기 상황을 미국 이익에 미치는 충격과 발생 가능성 측면에서 평가한 결과 '한반도 위기'를 예방 우선순위 1군으로 분류했다.
이외에 미국의 핵심 기간망에 대한 사이버 공격, 미국 본토나 동맹조약국에 대한 대량살상 테러 공격, 미국이나 미국 동맹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동남아 국가 간 무력충돌 등 총 7건이 1군에 포함됐다.
'한반도 위기'는 충격 강도에서는 '고(high)', 발생 가능성에서는 '중간(moderate)'으로 예상됐다.
외교협회는 이 조사를 위해 미국 정부와 외교 전문가, 학계 인사 6천 명에게 설문을 보내 응답한 약 500명의 의견을 종합했다. 경제 위기나 자연재해 등을 제외하고 미국이 군사적으로 대응해야 할 수도 있는 위기로 국한했다.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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