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탈북자 (PG)[제작 조혜인] 일러스트, 합성사진/ 사진출처 EPA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지난해 미국에 난민 자격으로 입국한 탈북민이 단 한 명도 없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과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전했다.

지난 6일 미 국무부 난민 입국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미국에 입국한 탈북 난민은 0명으로 집계됐다.

탈북민이 난민 자격으로 미국에 정착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한 명의 탈북민도 미국에 입국하지 않은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앞서 2018년에는 탈북민 6명이 난민 지위를 얻어 미국에 수용됐으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2017년에는 단 1명이 입국해 지난해를 제외하고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은 2004년 제정된 북한인권법에 근거해 2006년 5월 처음으로 탈북 난민 6명을 받아들인 후 지금까지 총 218명의 탈북자를 난민으로 수용했다.

미국에 입국한 탈북민이 가장 많았던 해는 총 38명이 입국한 2008년이었으며, 28명이 입국 2007년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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