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美민주주의진흥재단, 대북인권단체에 4년간 127억6천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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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1-10 13: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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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미국 비영리단체인 미국민주주의진흥재단(NED)이 지난 4년간 북한 인권단체에 약 1천100만달러(한화 127억6천만원)를 제공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0일 전했다.

NED는 지난 9일 발표한 자료를 통해 2016부터 2019년까지 4년간 북한 인권과 관련된 7개 분야에 총 1천122만2천553달러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그중 정보 자유 분야에는 22차례에 걸쳐 총 550만달러를 지원했으며, 주로 인터넷 신문과 방송 등을 통해 북한에 외부 정보를 유입하는 단체들이 도움을 받았다.

이어 북한의 인권 유린을 기록하고 책임 규명을 촉구하는 단체들이 27차례에 걸쳐 280만달러를 받아 그 뒤를 이었다.

또한 탈북 학생의 지도력 강화와 민주주의 의식 함양을 장려하는 단체에 86만달러, 탈북민에게 민주주의와 정치의식을 교육하는 단체에 80만달러가 제공됐다.

아울러 북한의 시장경제 개발 관련 단체에 38만달러,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한국 민간단체의 역량 강화에 37만5천 달러, 분쟁 해결 단체에 19만5천달러가 투입됐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240만∼270만달러 수준의 지원 금액을 유지했으나, 지난해에는 340만달러로 규모가 커졌다.

NED의 지원을 받은 단체는 북한 전문 매체인 국민통일방송(UMG)과 데일리NK, 북한 인권단체인 나우(NAUH)와 북한인권시민연합 등 18곳이다.

NED는 전 세계의 민주주의 확산을 목표로 설립된 민간단체로, 미 국무부의 예산을 받아 북한 인권단체를 지원하고 있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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