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5월 미국 입국 탈북민, 한 명도 없어"[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올해 3∼5월 미국에 난민 자격으로 입국한 탈북민이 한 명도 없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국무부 난민 입국 통계를 토대로 11일 보도했다.

방송은 이를 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한 각국의 국경 차단·여행 제한 조치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반(反) 이민정책이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월에는 10대 남성 1명, 2월에는 50대 남성 1명이 각각 난민 지위를 얻어 미국에 입국했다.

2006년 이후 지금까지 난민 자격으로 미국에 입국한 탈북민은 총 220명이다.

미국에 입국하는 탈북민 규모는 지난 2008년 38명으로 가장 많았으나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급격히 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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