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보수야권, 대북전단 정부대응 비판…"국민 겁박"
  • 관리자
  • 2020-06-12 13:4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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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김여정 말 한마디에 혼비백산…꼴사납다"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은 12일 일부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정부 대응을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현 정부의 대북 유화정책이 완전히 파탄 나고 실패했음에도 인정하지 않고, 북한 주민의 인권 확보를 위한 노력을 탄압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대통령과 정부는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인 북한 주민의 인권 향상, 탄압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헌법적 의무를 방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통일부가 대북전단을 살포한 단체를 고발하기로 한 데 대해선 "불과 몇 달 전까지는 처벌 규정이 없다고 하더니 공유수면법, 남북교류법 등 당치도 않은 법률들로 국민을 겁박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국민의례 하는 통합당 의원들
국민의례 하는 통합당 의원들(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배 정책위의장 등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하고 있다. 2020.6.12 zjin@yna.co.kr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정부의 모습은 김여정의 말 한마디에 혼비백산하여 이리 뛰고 저리 뛰는 꼴사나운 모습"이라고 비난했다.

안 대표는 "북한이 우리 정부에 이유 없이 적대적으로 나오면 위기로 인식하고 최소한 그 의도와 배경을 분석하고 국민께 설명해 드리는 것이 순서"라며 대통령 주재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소집을 촉구했다.

발언하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발언하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6.12 jeong@yna.co.kr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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