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북한으로 다시 돌아간 탈북민 5명 중 2명은 대한민국 거주 기간이 3년 미만인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통일부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7년까지 탈북민 28명이 북한으로 다시 돌아갔다.

이들의 국내 체류 기간은 3년 미만이 12명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3∼5년 7명, 5∼7년 5명, 7년 이상 4명 등이었다.

2020년 현재 탈북민 가운데 거주가 불명확한 사람도 89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재입북한 탈북민의 국내 체류 기간이 5년 미만에 집중돼 있다"며 "통일부는 5년간 거주지 보호를 하고 있지만 실제로 관리가 미흡해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통일부는 북한 매체 보도 등을 통해 재입북자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거주 불명 북한 이탈 주민들 가운데 몇 명이나 재입북했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