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블하는 박광룡(우측 붉은색 유니폼)[자료사진=북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오스트리아 축구 1부 리그에서 활동하던 북한 출신 박광룡(27) 선수가 유럽연합(EU)의 대북 제재로 팀을 떠나게 됐다고 현지 신문 데어 슈탄다르트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축구팀 SKN 장크트 푈텐은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따른 EU의 제재로 공격수로 뛰던 박 선수의 노동 비자를 연장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U 제재에 따르면 역내에서 수입을 창출하는 북한 사람은 본국으로 귀국시키도록 하고 있다.

박 선수는 북한에서 손꼽히는 해외파 축구 선수로, 스위스의 1부 리그 FC바젤에서 뛰기도 했다.

그는 2017년 SKN 장크트 푈텐에 입단한 후 58경기에 출전해 13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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