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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20 12:4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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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중국의 경제 수장인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김덕훈 북한 신임 내각총리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19일 보도했다.
리 총리는 지난 17일 보내온 축전에서 "김덕훈 동지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각 총리로 임명된 것과 관련해서 중국 정부를 대표해서 진심으로 되는 축하를 보낸다"고 밝혔다.
그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우호적 관계를 언급하고 "두 당 두 나라 관계는 새로운 역사적 시기에 들어섰다"며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두 나라 인민은 서로 지지하고 방조하면서 전통적인 친선을 보다 두터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훌륭한 사업 연계를 맺고 중조(북중)친선협조 관계가 끊임없이 새로운 발전을 이룩하도록 공동으로 추동하기를 바란다"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융성번영과 조선 인민의 행복, 그리고 김 총리의 사업에서의 보다 큰 성과를 축원한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당 정치국 회의에서 신임 총리로 임명된 김덕훈은 북한 간부 진영에서는 상당히 젊은 59세로 '경제를 아는 당 관료'다.
리 총리 역시 경제 부문을 총괄하는 수장으로서 자신의 카운터파트가 된 김 총리의 취임을 축하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중국 내에서 코로나19가 창궐하던 지난 1월 양국 국경을 닫아걸었지만, 정치적으로는 여전히 친중국 행보를 걷고 있다.
미중갈등 속에 수차례 중국을 지지하는 의사를 밝혔고, 올해 초에는 중국 공산당에 코로나19 지원금을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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