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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1 10: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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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최종건 신임 외교부 1차관은 31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를 만나 한미간 현안 전반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최 차관이 이날 오후 2시부터 약 50분간 해리스 대사와 취임 인사를 겸한 면담을 갖고 한미관계 전반과 지역·국제 정세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전례 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도 한미 정상을 포함해 각급에서 긴밀한 소통을 계속해오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양국 간 공조를 이어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해리스 대사는 최 차관의 취임을 축하하고 한미 간 협력 확대를 위해 양국이 계속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또 경기도 포천에서 미군 장갑차와 민간 차량과 추돌 사고로 사망한 한국인 4명에 대해 조의를 표했다.
해리스 대사는 면담 이후 트위터에서 "최종건 신임 외교부 1차관과 훌륭한 만남을 갖고 한미동맹과 관련된 모든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며 "새로운 직책 맡으심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현재 한미 간 주요 현안으로는 교착 상태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북미 비핵화 협상이 있으며 미국은 한국이 미중 갈등에서 미국 편에 서기를 바라고 있다.
최 차관은 면담 이후 기자들과 만나 "한미동맹이 동북아 환경과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것이고, 동맹의 역사성과 함께 소위 제도적 견고성을 상호 간에 계속 유지하기로 하는 부분에 대해 해리스 대사나 저나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가지 한미 현안을 잘 협력하고 매우 투명한 소통을 해나가자는 이야기를 했다"며 "상견례였고 직접적인 현안을 깊게 논의하는 것은 없었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지난 18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해리스 대사의 면담에서 논의된 한미워킹그룹 개선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고 전했다.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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