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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인구기금, 상반기 4억원 대북지원…북한여성 38만명 수혜
- 관리자
- 2020-09-03 08: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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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진료·출산 지원에 쓰여
평양산원에서 탄생한 500번째 세쌍둥이[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유엔인구기금(UNFPA)이 올해 상반기 북한 여성의 안전한 출산과 산부인과 진료에 약 4억원을 지원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3일 보도했다.
유엔인구기금은 지난 1일 발표한 '인도주의테마기금 연례보고서'에서 올해 상반기 북한에 32만9천804달러(한화 약 3억9천150만원)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 자금은 북한 여성의 산부인과 진료와 출산을 지원하는 데 사용됐으며 수혜 규모는 38만4천명으로 집계됐다.
유엔인구기금은 인도주의테마기금으로 올해 상반기 총 51개국을 지원했는데, 북한은 아시아 지역에서 필리핀 다음으로 많은 지원을 받았다.
올해 유엔인구기금은 북한 내 산모와 영유아 건강을 위한 출산 보건 활동 등의 사업에 총 200만 달러를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지난 6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로부터 대북제재 면제 승인을 받은 초음파 검사장비와 소독용품, 헤모글로빈 측정 장치도 올해 말이나 내년 초 북한에 반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VOA는 전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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