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낙동강전선 방어 기여 티몬스 미군 대위 '11월 6·25전쟁영웅'
- 관리자
- 2020-10-31 07:13:50
- 조회수 : 422
로버트 리 티몬스 미군 육군 대위[국가보훈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국가보훈처는 6·25전쟁 당시 낙동강 전선을 방어하는 데 기여한 로버트 리 티몬스 미군 육군 대위(1919.5.14∼1950.8.23)를 '11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티몬스 대위는 하와이에 주둔하던 미군 25사단 5연대 1대대 중대장으로 활동하다가 6·25전쟁이 발발하자 하와이 주둔 부대로는 처음으로 한국에 파병됐다.
격전지였던 경남 함안 서북산전투에서 중대장으로서 중대원 100여 명과 함께 고지를 사수하던 중 적의 습격으로 부상했고, 후송 중 북측 기관총 공격을 받아 전사했다.
서북산전투는 1950년 8월 마산을 거쳐 부산으로 진격하려던 북측 6사단에 맞서 한미연합군이 19차례나 고지를 잃고 빼앗는 치열한 전투 끝에 승리, 낙동강 전선을 방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티몬스 대위의 시신은 1년 뒤에 발견돼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국립묘지에 안장됐다.
티몬스 대위가 전사할 당시 7살이던 그의 아들 리처드 티몬스는 아버지의 뒤를 따라 군에 몸을 담아 1995∼1997년 주한 미8군사령관(중장)을 지냈다.
티몬스 대위의 손자 역시 1996년부터 1년간 판문점 인근 미 2사단 최전방에서 육군 대위로 근무하는 등 3대에 걸쳐 한국 방어와 인연을 맺었다고 보훈처는 전했다.
hyunmin623@yna.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이전글바이든 "군대철수 협박으로 한국 갈취 안해…동맹 강화할 것" 20.10.31
- 다음글해리스 미국대사, 중국대사 앞에서 "한미, 북침에 맞서 싸워" 2020.10.30 09: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