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지뢰·폭발물 찾아 제거하는 로봇 국내 생산한다
  • 관리자
  • 2020-11-24 11: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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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한화디펜스, 180억원 규모 체계개발계약
방사청,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 체계개발 계약 체결
방사청,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 체계개발 계약 체결(서울=연합뉴스) 방위사업청이 지난 23일 한화디펜스와 약 180억 원 규모의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 체계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은 전투원의 생존성을 보장하기 위해 지뢰와 폭발물을 탐지하고 제거하는 로봇이다. 사진은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 2020.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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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지뢰와 폭발물을 탐지하고 제거하는 로봇이 국내에서 생산된다.

방위사업청은 한화디펜스와 약 180억 원 규모의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 체계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은 전시와 평시에 병력을 대신해 지뢰와 급조폭발물(IED) 등을 탐지하고 제거하는 미래형 국방 로봇이다.

군은 지금까지 휴대용 지뢰탐지기나 해외 폭발물 탐지 로봇으로 폭발물을 탐지하고 제거하거나 지뢰를 탐지하는 임무를 수행해 왔는데, 휴대용 지뢰탐지기는 인명 피해 우려가 있었고 수입 로봇은 비쌌다.

이에 한화디펜스가 2017년부터 작년까지 2년간 탐색개발을 수행해 기술을 확보하고 올해부터 체계개발에 착수하게 됐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한화디펜스가 개발한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은 급조폭발물 탐지와 제거뿐만 아니라 지뢰 탐지까지 가능한 통합형 소형 로봇이다.

임무에 따라 지뢰탐지기, X-ray 투시기, 물포총·산탄총, 케이블 절단기 등 다양한 장비를 조작 팔에 부착할 수 있어 위험지역 정찰, 비무장지대(DMZ) 통로 개척, 지하 시설물 탐색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위험지역 밖에서 병사가 휴대용 원격조종장치로 제어할 수 있고, 모든 방향으로 뻗을 수 있는 조작 팔로 건물 천장 위에 설치된 폭발물까지 제거할 수 있다.

원호준 방사청 무인사업부장은 "국내 최초로 폭발물·탐지 제거 로봇을 개발해 병력 피해를 최소화하고 비용 절감은 물론 공병부대의 임무 능력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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