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오산 공군기지에 미국 우주군 8명 복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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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08 08: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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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부사령관, 화상대담서 공개…"수년 내 F-35 224대 태평양지역 배치"

스콧 플레어스 주한미군 부사령관 화상대담
스콧 플레어스 주한미군 부사령관 화상대담

[미 공군협회 유튜브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스콧 플레어스 주한미군 부사령관이 오산 공군기지에 미 우주군이 복무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5일 주한미군에 따르면 플레어스 부사령관은 지난 3일 미 공군협회가 주최한 화상대담에서 "오산 공군기지에 우주군 장병이 복무하고 있다"고 전하며, "한반도에서 우주군복을 입은 장병의 모습에 한국 공군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산기지에 배치된 우주군 장병은 항공, 우주, 사이버 작전을 관할하는 제607항공작전센터에서 근무 중이다.

플레어스 부사령관은 "제607항공작전센터에서 미 우주군은 한국 공군, 미 공군과 함께 '파잇 투나잇'(Fight tonight, 당장에라도 전투에 임할 수 있다는 의미)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매일 24시간 체제로 근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사시 일본 5공군과 알래스카 11공군이 한반도에 전개된다며 "한반도에 있는 미국의 우주군이 (이들이) 안전하게 바다를 건너오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담에 함께 출연한 필립 허드슨 미 7공군 주임원사는 "한반도에 근무하는 미 우주군 장병이 8명"이라고 소개했다. 군산 미 공군기지는 최근 자대 공군 장병의 첫 우주군 전속 행사를 공개하기도 했다.

2019년 창설된 미 우주군의 공식 명칭은 '가디언즈'로, 우주 영역에서 발생할지 모를 안보 위협을 차단하는 게 주 임무다.

한편 미 7공군 사령관을 겸임하는 플레어스 부사령관은 한국이 F-35 전투기 20대를 운용하고 있다며 "수년 내 F-35 224대가 태평양 지역에 배치돼 한미 양국 군의 상호운용성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최근 열병식에서 선보인 무기들에 대한 질문에는 "북한이 미국과 한국의 주권을 위협하는 전례 없는 도발을 한다면 우리는 한국과 역내 동맹국을 방어하기 위해 당장이라도 싸울 준비가 돼 있다는 게 내 대답"이라고 강조했다.

군산 미 공군기지 장병 우주군 전속 행사
군산 미 공군기지 장병 우주군 전속 행사

[군산 미 공군기지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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