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1-03-18 06:5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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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오스틴 국방장관회담·정의용-블링컨 외교장관회담 각각 개최
내일 '2+2회의' 이어 청와대서 문 대통령 예방…굳건한 한미동맹 과시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정빛나 기자 = 미국의 외교안보 '투톱'인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이 17일 한국을 동시 방문했다.
미국 국무·국방 장관의 동시 방한은 2010년 7월 이후 11년 만으로, 굳건한 한미동맹을 과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정오께 공중지휘통제기인 E-4B 나이트워치를 타고, 블링컨 장관은 오후 2시 40분께 전용기편으로 각각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미 국방장관 전용기인 E-4B는 하늘에서 전군에 직접 명령을 내리는 등 핵전쟁 수행 능력을 갖춰 '심판의 날 항공기'(Doomsday Plane)로도 불린다.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첫 해외출장에 나선 두 장관은 2박 3일간의 일본 방문을 마친 뒤 한국을 찾았다.
(평택=연합뉴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이 17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오산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두 장관은 이날 각각 한국의 카운터파트와 양자 회담을 한다.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한미 외교·안보 수장의 대면 회담은 처음이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오후 6시 30분께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블링컨 장관과 회담을 하고 한미관계와 한반도 문제, 지역·국제 협력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서욱 국방부 장관과 오스틴 장관도 오후 4시 15분께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한다. 양 장관은 지난 1월 24일 오스틴 장관 취임을 계기로 통화한 이후 처음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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