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1-03-16 07: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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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예선전, 북한 참여 기대…남북 스포츠 교류에 좋은 일"
(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통일부는 미국이 지난달부터 북한과 접촉을 시도했으나 응답이 없었다는 보도에 대해 "한미 외교당국 간 사전협의가 있었던 걸로 안다"고 밝혔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한미는 미국의 대북정책 재검토 과정 전반에서 긴밀히 소통하고 공조해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미국의 대북정책 재검토 과정에서 정부로서도 다양한 의견 개진, 협의의 기회 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러한 협의 기회 등을 통해 통일부가 가지고 있는 생각들도 전달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8일부터 진행 중인 한미연합훈련을 두고 북한이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는 배경에 대해서는 "북한의 의도를 예단하기보다는 북한도 한미 연합훈련을 둘러싼 우리의 노력과 의지에 상응해서 지혜롭고 유연한 태도를 보여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통일부로서는 이번 훈련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뒷받침하는 방향에서 시행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해나간다는 입장"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종주 신임 통일부 대변인이 2월 19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취임 후 첫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2.19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편 6월로 예정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경기가 한국에서 열리게 된 것과 관련해 "정부는 FIFA 규정과 국제기준 등에 따라서 남북 경기 등 북한이 참여하는 경기도 차분하게 준비해나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도 월드컵 예선전에 참가하는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예선경기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를 계기로 북한 선수단의 방한이나 남북 경기가 이루어지게 된다면 남북 스포츠 교류 측면에서도 좋은 일이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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