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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레이시아 북한 대사관 인공기 내려…철수 시한 다가와
- 관리자
- 2021-03-22 08:20:50
- 조회수 : 133
북한 단교 선언에 말레이 정부 "48시간 내 떠나라"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21일 오전 주말레이시아 북한 대사관은 인공기를 내리고, 대형 버스를 대사관 안마당에 대기시키는 등 철수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다.
'인공기'가 내려진 주말레이시아 북한 대사관
[AFP=연합뉴스]
말레이시아의 한 교민은 이날 새벽 쿠알라룸푸르 서부 부킷 다만사라에 있는 북한 대사관에서 인공기가 내려진 사진을 연합뉴스 특파원에게 제공했다.
인공기는 전날까지 걸려있었으나 밤사이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19일 말레이시아와 외교관계를 끊겠다고 먼저 발표한 뒤 북한 대사관 앞에는 현지 매체와 외신 취재진이 몰려들었고, 경찰도 배치됐다.
21일 새벽 북한 대사관에서 인공기가 내려온 모습
[말레이시아 한국교민 제공=연합뉴스]
말레이시아 정부는 19일 오후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쿠알라룸푸르 주재 모든 북한 외교직원과 가족들은 48시간 이내 떠나라"고 명령했다.
이날 오전 9시10분(현지시간)께 대형 버스 한 대가 북한 대사관 앞마당으로 들어가 대기 중이다.
해당 버스는 북한 대사관 직원과 가족들을 공항까지 수송하기 위해 빌린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 대사관에서 일하던 외교관과 직원, 가족 등 북한인 총 33명이 이날 말레이시아를 떠날 것이라고 더스타 등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이를 두고 북한 외교인력과 가족뿐만 아니라 일부 말레이시아에 남아있던 북한 교민이 포함됐을 수 있다는 추정도 나온다.
말레이시아와 북한을 오가는 직항 항공편은 없기에 이들은 중국 등으로 향할 것으로 점쳐진다.
21일 오전 주말레이 북한대사관 앞마당으로 들어가는 버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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