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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종교·노동단체 "4·27 판문점 선언 이행하라" 촉구
- 관리자
- 2021-04-28 04: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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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종교인 평화선언
[6·15남북공동선언 실천 남측 위원회 광주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4·27 판문점 선언 3주년을 맞아 광주 종교단체와 노동단체가 한반도의 평화 통일을 다짐했다.
천주교와 개신교, 불교, 원불교 등 14개 종교단체는 27일 광주 동구 YMCA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의 남북관계와 한반도 상황은 4·27 이전으로 돌아갔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미국 대북정책에 발목을 잡힌 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우리 정부의 의지 부족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국민들은 평등한 한미 관계를 요구하며 평화번영의 봄으로 돌아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4·27 판문점 선언과 9·19 평양선언, 군사 분야 합의서를 실천하는 것이 그 출발선"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더는 적대와 증오를 대물림할 수 없다"며 "오늘 평화선언을 시작으로 상생과 협력, 평화와 번영, 통일된 한반도를 후대에 물려주기 위해 종교인들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민주노총 광주본부도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 3년간 판문점 선언은 단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했다"며 "민족자주의 원칙을 저버리고 외세 의존을 탈피하지 못한다면 3년 전 봄날은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 기회는 있다"며 "한미군사 연습 중단 선언 등 적극적으로 남북합의 이행을 위한 실천을 보여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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