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단체동정] 유럽탈북자단체 "핵 개발 돕는 대북투자·관광 중단해야"
  • 관리자
  • 2016-10-12 11: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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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단체인 재유럽탈북민총연합회(유럽총연·회장 장만석)와 네덜란드체류 조선인망명자협회(화조회·회장 신석철)는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일을 맞아 성명을 내고 유럽인에게 북한의 핵 개발을 돕는 대북투자와 관광 중단을 촉구했다.  

두 단체는 성명에서 북한이 올해 들어 두 차례 핵실험과 수차례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노동당 창건일을 맞아 추가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는 등 한반도와 유럽을 포함한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성명은 "유엔과 유럽연합(EU)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제재가 이행되는 상황에서 대북투자나 관광은 위험할 뿐 아니라 김정은 독재정권을 도와주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면서 이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또 이들은 유럽의 NGO(비정부기구)인 '유엔 워치(UN Watch)'가 김정은의 북한 인권유린에 대한 책임을 물어 국제형사재판소(ICC) 회부를 위한 인터넷 청원운동을 벌이고 있음을 소개한 뒤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호소했다.  

두 단체는 성명서를 네덜란드 내 북한 투자 자문회사와 여행사 등에 우편으로 발송했다고 밝혔다. 앞서 두 단체는 전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담 광장에서 북한 인권유린을 폭로하는 사진전을 개최했다.

김수연 기자
                                     출처 : 자유북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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