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한미, 北 대화에 나오면 구체적 방안 갖고 대응키로
  • 관리자
  • 2021-06-25 08: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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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간 북핵 협의 평가…워킹그룹 종료로 수석대표·국장급 채널 수시 가동키로

한미 워킹그룹 출범 2년여만에 사실상 폐지
한미 워킹그룹 출범 2년여만에 사실상 폐지

(서울=연합뉴스) 외교부는 지난 22일 "전날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 시 기존 한미 워킹그룹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기존 워킹그룹을 종료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기로 합의하였다"고 밝혔다.
사진은 당일 열린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에 참석한 양국 대표단. 한국의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와 임갑수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왼쪽 사진). 미국의 성 김 대북특별대표와 정 박 대북특별부대표(오른쪽 사진). 2021.6.22 [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한미 외교 당국이 최근 북핵 관련 수석·차석대표 협의를 하면서 북한이 대화에 나오면 구체적 방안을 갖고 대응하자는 데 공감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 본부장과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는 지난 21일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한 데 이어 이문희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은 전날 정 박 미 대북특별부대표와 차석대표 협의를 했다.

한미는 이러한 협의를 통해 북한이 실제 협상 테이블에 나올 경우 구체적 방안을 갖고 대응하자는 데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 방안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는 한미간에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 대비한 준비를 하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한미는 미국의 대화 제의에 대한 리선권 북한 외무상의 반응을 분석·평가하고 이를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 외무상은 전날 담화를 통해 "우리는 아까운 시간을 잃는 무의미한 미국과의 그 어떤 접촉과 가능성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외교부 당국자는 "북한 관련 상황에 대해 한미 간에는 거의 실시간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면서도 "현 단계에서는 어떤 평가에 대해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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