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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북한-영국 교역액 약 250억원…1년만에 갑절로 늘어
- 관리자
- 2021-06-25 08: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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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제통상부 보고서…상품 수출입 거의 없이 대부분 용역 거래
[영국 국제통상부 '대북 교역·투자 보고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지난해 북한과 영국의 교역 규모가 전년 대비 2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영국 국제통상부(DIT)의 대북 교역·투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의 대북 교역액은 1천600만 파운드(약 254억원)로, 2019년의 800만 파운드와 견줘 100% 증가했다.
이 같은 교역 규모 증가는 대북 수출액이 같은 기간 800만 파운드에서 1천만 파운드로 25% 늘어난 데다, 한 해 전에는 전무했던 대북 수입액도 600만 파운드를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대북 교역이 영국 무역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1% 미만이었고, 북한은 지난해 영국의 교역대상국 중 191번째 국가에 머물렀다.
보고서는 양국 간 교역의 '거의 100%'가 용역(서비스)에서 발생했고, 상품의 수출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0.1% 미만이었다고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용역 거래가 이뤄졌는지는 명시하지 않았다.
한편 2019년에 영국에서 북한으로 유입된 해외직접투자(FDI) 액수는 200만 파운드(약 32억원)를 기록했고, 같은 해 북한에서 영국으로 들어온 FDI 액수는 '100만 파운드 미만'이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com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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