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1-06-29 07: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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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출마 이튿날 윤봉길 기념관서 포럼…외교안보 공약 밑그림 나오나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지지하는 전문가그룹인 '공정과 상식을 위한 국민연합(공정과 상식)'이 지난달 21일 출범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송상현 전 국제사법재판소장이 '국제질서의 변동과 우리의 과제'를 주제로 축하 강연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출마선언(29일) 이튿날 외교·안보를 주제로 포럼이 열린다.
윤 전 총장을 지지하는 전문가그룹의 행사로, 향후 윤석열표 외교안보 공약의 밑그림을 엿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정과 상식 회복을 위한 국민연합'(공정과상식)은 오는 30일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포럼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김성한 전 외교통상부 차관이 외교·안보 정책을 주제로 발표한다.
김 전 차관은 한국 외교·안보의 첫 번째 과제로 "힘을 통한 비핵·평화적 대북 관계"를 제시할 것이라고 공정과상식은 설명했다.
김 전 차관은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조치 전까지 대북 제재를 유지하고, 북한이 핵을 포기해야 진정한 평화가 가능하다"며 "그전까지는 국민을 보호할 수 있는 강력한 방위력을 구축해 '힘을 통한 평화'를 추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북핵 문제의 실질적 진전이 있으면 남북교류·협력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담겼다고 공정과상식 측은 덧붙였다.
김 전 차관은 한·미 관계에 대해서는 "포괄적 전략동맹 구현을 위해 군사동맹을 주축으로 경제, 신기술, 환경 등으로 협력의 외연을 확대하고, 차세대 반도체, 인공지능, 퀀텀(양자) 컴퓨팅 분야 등에서 미국과의 '하이테크 동맹'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할 예정이다.
김 전 차관은 이 밖에 ▲ 과거를 직시하고 미래를 지향하는 한·일 관계 ▲ 전략대화 및 인적교류 등을 통한 호혜적 한·중 관계 ▲ 쿼드(미국·일본·인도·호주 4개국 안보회담) 참여 ▲ 포괄적·점진적 CP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참여 등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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