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미·호주 '중국견제' 연합훈련에 한국 구축함 처음 참가
  • 관리자
  • 2021-06-29 07:16:13
  • 조회수 : 295

군 "연합작전 능력향상 목적…특정국가 겨냥한 훈련아냐"

한국형 구축함
한국형 구축함

[연합뉴스 자료사진.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미국과 호주가 내달 중에 공동으로 실시하는 대규모 연합훈련에 한국 해군이 처음 참가한다.

28일 군 당국에 따르면 미국과 호주가 7월 중순께 호주 영해에서 공동 실시하는 연합훈련 '탤리스먼 세이버'에 한국형 구축함(4천400t급) 1척이 참가한다.

군 소식통은 "연합작전 수행 능력 향상을 위해 올해 최초 참가하는 훈련"이라며 "이 훈련은 특정 국가를 겨냥해 실시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2005년부터 격년으로 실시되는 이 훈련에는 올해 일본, 영국, 캐나다, 뉴질랜드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데이비드 존스턴 호주 해군 중장은 1만7천 명가량이 이번 훈련에 참여한다면서 이 중 호주로 입국하는 외국 병력 약 2천 명이 14일간 격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지난 1일 전한 바 있다.

호주는 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책임론을 제기하면서 중국과 무역 등에서 마찰을 빚고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미국과 호주가 아태지역에서 중국의 군사력 팽창을 견제하는 데 훈련 목적이 있다고 관측한다.

threek@yna.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