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30·50번 헌혈자에 '짝퉁 만년필' 준 한적…"납품업체 법적조치"
  • 관리자
  • 2021-07-01 07: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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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 9월 안에 헌혈자들에게 대체 부상품 지급기로

대한적십자사 한적
대한적십자사 한적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대한적십자사(한적)가 헌혈을 많이 한 헌혈자들에게 감사의 선물로 지급한 만년필이 짝퉁인 것으로 확인돼 뒤늦게 수습에 나섰다.

30일 한적에 따르면 한적은 지난달 헌혈 횟수가 각각 50, 30회에 달하는 금장·은장 헌혈유공장 수상자들에게 부상품으로 유명 브랜드 만년필을 제공했지만, 해당 만년필이 가짜 제품이라는 민원이 제기됐다.

이에 한적은 해당 브랜드의 독일 본사에 직접 만년필의 정품 여부를 물었고 최근 본사로부터 가짜라는 답변을 받았다.

한적은 홈페이지에 사과 안내문을 띄우고 "해당 만년필을 부상품으로 지급받은 헌혈자들에게 9월 이내 대체 부상품을 지급하겠다"며 "수령 절차는 향후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적은 부상품 선호도 조사를 통해 해당 브랜드의 만년필을 부상품으로 선정하고 이후 공개입찰로 뽑은 업체와 만년필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한적은 해당 납품 업체를 대상으로 즉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에 짝퉁 만년필을 받은 헌혈자는 약 2만5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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