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지나던 도로위 전복사고에…차 세우고 달려가 응급처치한 군인들
  • 관리자
  • 2021-07-07 07: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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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2사단 1여단 박준영 하사·김민성 중사…영상 공개되며 '화제'

도로 한복판 전복사고에…차 세우고 달려가 응급처치한 군인들
도로 한복판 전복사고에…차 세우고 달려가 응급처치한 군인들

(서울=연합뉴스) 도로 한복판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자 지체없이 현장으로 뛰어가 응급처치를 한 군인들의 사연이 알려지며 화제다. 사진은 당시 주인공인 해병대 2사단 1여단 소속 박준영 해군 하사(의무지원담당)와 김민성 해병대 중사(수송정비담당). 2021.7.6 [해병대 제공]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도로 위에서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한 직후 지체 없이 차를 세우고 현장으로 뛰어가 응급처치를 한 군인들의 사연이 알려지며 화제다.

6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주인공은 해병대 2사단 1여단 소속 박준영 해군 하사(의무지원담당)와 김민성 해병대 중사(수송정비담당)다.

이들은 지난 1일 낮 12시 30분께 군용 앰뷸런스 차량 수리차 정비소 출장 후 부대 복귀를 위해 서울 강서구 올림픽대로 김포 방면을 지나던 중 근처에서 승용차 및 화물트럭 전복사고 발생 현장을 목격했다.

당시 달리던 화물트럭이 타이어 펑크로 1차선 쪽으로 쓰러졌고, 직후 1차선으로 차선 변경을 하던 승용차도 추돌 후 전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을 지나던 박 하사와 김 중사는 즉각 차량 정차 후 현장으로 달려가 화물트럭 및 승용차 운전자에 대한 응급구조활동을 벌였다. 시민에게 119 신고도 즉각 요청했으며, 구조대 도착 후 환자를 인계했다.

이런 사연은 두 사람이 군용 앰뷸런스를 세운 뒤 축대를 뛰어넘어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는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면서 알려지게 됐다.

박 하사와 김 중사는 의도치 않은 관심에 민망하다고 소회를 전하면서도 "앞으로도 동일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가장 먼저 달려 나가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도로 한복판 전복사고에…차 세우고 달려가 응급처치한 군인들
도로 한복판 전복사고에…차 세우고 달려가 응급처치한 군인들

(서울=연합뉴스) 도로 한복판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자 지체없이 현장으로 뛰어가 응급처치를 한 군인들의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사진 왼쪽은 사고 당시 인근을 지나던 해병대 2사단 1여단 소속 박준영 해군 하사(의무지원담당)와 김민성 해병대 중사(수송정비담당)이 군용 앰뷸런스(사진 오른쪽)을 세운 뒤 현장으로 뛰어가는 모습이며, 오른쪽은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서측이 촬영한 구조 당시 사진. 2021.7.6 [영상 출처=유튜브 '한문철TV' 계정, 사진=해군 제공]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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