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이준석, 이인영 겨냥 “이번 정부 들어 통일부 뭘 했나”
  • 관리자
  • 2021-07-10 10: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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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7일 대구 삼성창조캠퍼스 내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7일 대구 삼성창조캠퍼스 내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0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을 향해 “통일부가 ‘필요한 부처’라고 생각한다면 ‘필요한 부처’에서 장관이 제대로 일을 안 하고 있는 거고 장관을 바꿔야 한다”고 했다.

전날 이 대표가 통일부 폐지를 주장하자 이 장관은 “매우 유감”이라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에 대해 이 대표가 통일부 폐지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이같이 밝힌 것이다.

이 대표는 “여성가족부라는 부처를 둔다고 젠더 갈등이 해소되지 않는 것처럼 통일부를 둔다고 통일에 특별히 다가가지도 않는다”며 “이번 정부 들어서 통일부가 무엇을 적극적으로 했는지 모르겠지만 통일부가 관리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폭파됐다”고 했다.

북한이 지난해 6월 탈북민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를 방치했다는 이유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사례를 들며 통일부의 역할이 없었다고 지적한 것이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 5일 서울시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국민이 함께 만든 통일국민협약안전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 5일 서울시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국민이 함께 만든 통일국민협약안전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표는 “저는 업무분장이 불확실한 부처이기 때문에 일을 못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차기 정부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라며 “이인영 장관께서는 ‘필요한 부처’라고 생각하신다면 ‘필요한 부처’에서 장관이 제대로 일을 안 하고 있는 거고 장관 바꿔야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과와 업무 영역이 없는 조직이 관성에 의해 수십년간 유지돼야 하는 것이 공공과 정부의 방만이고 혈세의 낭비”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 장관이 지난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에 통일부 여성 직원들에게 꽃을 전달하는 유튜브 영상을 공유하면서 “농담이지만 심지어 통일부는 유튜브 채널도 재미없다”며 “장관이 직원에게 꽃 주는 영상 편집할 돈 이거 다 국민의 세금”이라고 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3월 통일부의 유튜브 공식 채널에 올라왔는데 10일 오전 현재 조회 수는 580여회다.

이 대표는 지난 6일 유승민 전 의원의 ‘여가부 폐지’ 대선 공약에 대해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힌 뒤 통일부 폐지 필요성을 제기하는 등 연일 ‘작은 정부론’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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