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1-07-26 11:3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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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집권 후 시진핑과 총 9차례 친서 교환"
왼쪽부터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연합뉴스DB],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사진출처 AP]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통일부는 최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홍수피해를 위로하는 구두 친서를 보낸 것은 북중 정상 간 교류의 일환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의 방중을 앞두고 김 위원장이 시 주석에게 중국의 홍수피해를 위로하는 친서를 보낸 것에 대해 "이런 구두친서 전달은 북중 정상 간 교류의 일환"이라고 답했다.
그는 "북중 정상은 고위 인사 교류나 주요 기념일, 재해·재난 발생 등의 경우에 친서를 교환하는 전례가 있었다"며 "지난해에는 중국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성공적으로 대응한 것을 축하한다는 내용으로 친서를 보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통일부는 최근 중국 홍수피해 위로 친서와 올해 3월 북중 정상이 주고받은 친서 등을 비롯해 김 위원장 집권 이래 북중 정상이 총 9차례 친서를 교환한 것으로 집계했다.
셔먼 부장관이 전날부터 1박 2일 방중 일정을 시작한 가운데,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최근 중국 여러 지역에서 발생한 홍수 피해를 위로하는 구두친서를 시 주석에게 보냈다고 지난 24일 보도했다.
한편 연일 폭염이 닥친 북한의 식량상태에 대한 질문에 이 대변인은 "북한이 최근 들어 폭염이나 가뭄 등 재해성 이상기후에 대비하기 위한 여러 노력을 각종 매체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며 "정부도 북한의 곡물생산량을 포함한 전반적인 식량상황을 주시 중"이라고 말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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