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미국 NGO, 북미 과학교류 다룬 다큐멘터리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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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05 07: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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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 "과학교류 확대가 양국 관계 가깝게 할 것"

북한과 영국, 중국, 미국 과학자로 구성된 국제공동연구진이 지난 2016년 4월 백두산 화산활동에 대한 공동조사를 벌이고 있다. [Kosima Weber Liu 제공]

북한과 영국, 중국, 미국 과학자로 구성된 국제공동연구진이 지난 2016년 4월 백두산 화산활동에 대한 공동조사를 벌이고 있다. [Kosima Weber Liu 제공]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미국에서 북한 과학자들과 교류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가 제작됐다.

미국의 비정부기구 '글로벌 코 랩 네트워크'는 다큐멘터리 영상 '과학의 평화: 북한과의 외교'를 제작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4일 전했다.

29분 분량의 이 다큐멘터리는 백두산 화산활동 공동조사 등 2009∼2014년 사이 북·미 과학자들의 교류 사례를 소개한다.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피터 아그레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 교수는 영상에서 "2009년에 미국과 북한 과학자들 간 우정이 시작됐다고 믿으며 그 우정이 계속되길 바란다"면서 "이는 두 나라를 더욱 가깝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9년 미국 과학자들의 방북을 주선한 린다 스타헬리는 "과학 교류는 미국이 외교관계가 없는 나라들과 관계를 개선하는 데 활용되곤 했다"면서 북한과도 식량·농업·보건 등 인도적 분야는 물론 안보 분야 과학 협력도 이뤄졌다고 소개했다.

대니얼 재스퍼 미국친우봉사회 아시아 담당관은 북한이 교류에서 얻은 정보를 대량살상무기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VOA의 질문에 "정부 간 교환 프로그램에서 기밀 정보가 유출된 적이 없었다"고 답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글로벌 코 랩 네트워크' 홈페이지(www.globalcolab.net)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com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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