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영국 퀸 엘리자베스 항모, 코로나19로 부산입항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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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25 06: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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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서 해군과 기동훈련 할 듯…"양국 상호 양해"

괌에 도착한 영국 항모 퀸 엘리자베스호
괌에 도착한 영국 항모 퀸 엘리자베스호

[미 인도태평양사령부 홈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이달 말로 예정됐던 영국 최신예 항공모함 퀸 엘리자베스호(6만5000t급)의 부산 입항이 불발됐다.

한국과 영국 국방 당국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퀸 엘리자베스호가 부산에 입항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군의 한 소식통이 24일 전했다.

소식통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양국이 상호 양해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영국 항모는 이달 말께 동해상에서 한국 해군과 통신교환, 기동훈련 등을 할 예정이다.

영국 항모가 한국 영해에 진입하면 현재 일본 남방 해상에 있는 미국 핵 추진 항모 칼빈슨호(10만t급)와 함께 한반도 인근에는 2척의 항모가 활동한다.

애초 영국 항모는 이달 말께 부산 해군작전기지항에 입항해 최소 규모의 친선 활동 및 한국 해군과 연합훈련을 할 계획이었다.

영국이 지난 5월 말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출항시킨 퀸 엘리자베스 항모전단은 구축함 2척, 호위함 2척, 지원함 2척, 잠수함 1척 등 모두 8척으로 구성됐고, 여기에는 미국과 네덜란드 함정도 1척씩 호위하고 있다.

항모에는 영국 해군 스텔스 전투기 F-35B 8대와 미 해군 F-35B 10대가 탑재되어 있다.

지난 20일에는 필리핀 해상에서 미국 해병대와 연합훈련을 했다.

영국 항모 3천700여 명의 승조원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지만 돌파감염이 발생해 확진자가 100여 명에 달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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