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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10 07: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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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통일부는 9일 북한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징계로 내년 2월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이 어려워진 상황과 관련 "남북 간 평화의 계기와 스포츠 교류의 계기를 찾아 나갈 방안을 계속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취재진이 정부가 그동안 남북관계 진전의 계기 중 하나로 삼아온 베이징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하기 어렵게 된 데 대한 입장을 묻자 "남북정상이 이미 합의한 대로 올림픽 등 다양한 국제경기대회 등 통해 남북 간 평화의 계기를 만들고자 노력한다는 입장엔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IOC는 북한의 2020 도쿄올림픽 불참을 이유로 내년 말까지 북한 올림픽위원회(NOC)의 자격을 정지하는 징계를 내렸다. 북한은 국가 자격으로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으며 자격 정기 기간 IOC로부터 재정적 지원도 받을 수 없다.
다만 IOC는 북한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열어뒀으나, 통일부 당국자는 "현재까지는 베이징올림픽 출전권을 개인적으로 확보한 북한 선수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이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에 이어 이날 자정 정권 수립 기념일('9·9절') 73주년을 맞아 또다시 열병식을 개최한 배경을 묻자 "북한이 열병식 개최를 통해 내부 체제의 결속, 그리고 대외적으로 보내는 메시지의 수위를 적절히 조절하는 하나의 창구로서 열병식을 활용한다는 여러 전문가의 분석이 있다"고 이 당국자는 우회적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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