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1-10-08 07: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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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구조잠수정 등 첨단장비 갖추고 중형급 헬기 탑재 가능…2023년 해군 인도
(서울=연합뉴스) 해군과 방위사업청이 7일 오후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차기 잠수함구조함(ASR-Ⅱ, 5,600톤급)인'강화도함' 진수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진수식을 앞두고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 정박 중인 강화도함. 2021.10.7
[해군·방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파도에 강한 차기 잠수함구조함(5천600t급)인 강화도함이 7일 진수됐다.
해군과 방위사업청은 이날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민홍철 국회 국방위원장과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화도함 진수식을 열었다.
해군 관습에 따라 민 위원장의 아내인 신외숙 여사가 함정에 연결된 진수줄을 절단했다. 이는 태어난 아기의 탯줄을 끊듯 새로 건조한 함정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는 의미다.
함명은 강화도가 역사적으로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항쟁의 거점이었다는 점을 고려해 함명 제정위원회를 거쳐 붙여졌다.
강화도함은 길이 120m, 폭 19m, 배수량 5천600t으로 심해구조잠수정, 수중무인탐사기 등 첨단 구조·잠수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중형급 헬기를 탑재할 수 있다.
특히 센터 웰(Center Well) 방식의 진·회수체계를 적용해 해상 기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구조활동이 가능해져 작전능력이 향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센터 웰은 함정 중앙 수직통로를 통해 구조장비를 진수 및 회수하는 방식을 말한다.
방극철 방사청 함정사업부장은 "강화도함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심해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우리 잠수함이 안심하고 작전에 집중할 수 있는 '심해 작전의 든든한 지킴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화도함은 시운전평가 기간을 거쳐 2023년 중순 해군에 인도되며 이후 전력화 과정을 거쳐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해군에서는 현재 3천200t급 잠수함구조함인 청해진함을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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