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대북인도협력단체, 美 블링컨에 '北에 백신지원 촉구' 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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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1-03 08: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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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국내 대북 인도지원 민간단체들의 협의체인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대북 지원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2일 밝혔다.

북민협은 서한에서 "현재 북한의 인도적 상황을 개선하는 데 있어 가장 핵심은 북한의 코로나19 대응을 도와 북한 주민들이 감염병의 위험에서 하루빨리 벗어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정부는 이미 1억6천만 도스 이상의 백신을 저개발국들에 지원했다"면서 "전 지구적인 팬더믹 극복을 위한 미국의 활동에 북한도 결코 소외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미국이 향후 코로나19 백신을 북한에 전달하는 과정에서 국제기구와 한미 비정부기구(NGO)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방역물자가 북한에 적기에 반입되도록 미국의 독자적 대북 제재 및 유엔 제재의 '포괄적 면제'를 추진해달라고 미국에 요청했다.

북민협은 1999년 대북 인도지원사업 단체들이 결성한 협의체로 현재 60개 단체가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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