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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단체 "강제북송된 탈북선원 행방 확인돼야"…유엔에 진정서
- 관리자
- 2021-11-09 07: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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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단체가 유엔에 지난 2019년 동료 십수 명을 살해하고 탈북했다가 강제 북송된 북한 선원 2명의 행방 확인 등을 위해 북한과 교섭하도록 한국 정부를 설득해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전환기정의워킹그룹은 8일 정부의 탈북선원 강제 송환 2주년을 맞아 엄태섭·류제화 변호사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의 진정서를 모리스 티볼빈즈 유엔 비사법적 약식·임의처형 특별보고관에게 보냈다.
이 단체는 진정서에서 한국 정부가 탈북선원 2명의 실명 등 기본정보를 공개하고 이들에게 사죄하며, 이들의 생사 및 행방을 확인하기 위해 북한과 교섭에 나서도록 유엔이 권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국가인권위원회가 탈북선원의 강제 추방이 적절했는지 조사해달라는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한변)의 진정을 각하한 지난해 결정을 재고하고, 이 사건에 대한 독립된 조사와 인권침해 여부를 확인하도록 권고해달라고 요구했다.
진정서에는 탈북 선원들의 생사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북한이 유엔 인권전문가를 비롯한 국제기구 관계자의 접근을 허용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 단체 관계자는 "아직 유엔으로부터 답장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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