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1-11-09 07: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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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유엔기념공원·DMZ 등 방문…참전용사 재방한 행사 2년만에 재개
2019년 10월 24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 제74회 유엔의 날 기념식에서 해외 참전용사 유가족이 전몰 장병을 추모하며 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을 맞아 한국전쟁 유엔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이 한국을 방문한다고 국가보훈처가 8일 밝혔다.
미국, 영국, 캐나다, 벨기에, 네덜란드, 콜롬비아, 터키의 참전용사 19명과 가족 등 총 40여 명이 보훈처의 초청으로 이날 5박 6일 일정으로 방한한다.
이들은 오는 11일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을 맞아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리는 추모행사에 참석하고, 12일에는 국립서울현충원 참배와 파주 비무장지대(DMZ) 방문 등이 예정돼 있다.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은 작년 3월 '유엔참전용사의 명예선양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이날 부산 유엔묘지를 향해 유엔 참전국들이 함께 1분간 묵념하는 국제추모 행사도 마련된다.
방한하는 참전용사 중에는 유엔기념공원이 있는 부산을 향해 묵념하는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추모방식을 처음 제안한 캐나다 참전용사 빈센트 커트니 씨도 있다.
이밖에 백마고지 전투 등에서 중박격포 단대장으로 활약해 2016년 태극 무공훈장을 받은 레몽 조세프 얀 베르 씨와 1951년 4월에 미 해병 1사단 화기소대원으로 참전해 펀치볼 전투 등에 참여하다 총상을 입은 윌리엄 헤일 씨도 한국을 찾는다.
유엔참전용사와 가족들의 초청 방한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중단됐다가 2년 만에 재개됐다.
유엔참전용사 초청 행사는 1975년 민간단체 주관으로 시작돼 2010년 한국전쟁 60주년을 계기로 보훈처가 주관해오고 있다. 작년까지 3만3천여 명의 유엔군 참전용사와 가족이 한국을 찾았다.
보훈처는 "고령의 참전용사들에게 생애 마지막 재방한이 될 수 있는 이번 일정을 위해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정중한 예우로 감사의 뜻을 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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