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1-11-12 07: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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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외교차관보와 협의 이어 오후 경제외교 담당자 면담
트위터에 "한국과 전 세계 무대로 협력"…이재명과도 만날 예정
(영종도=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10일 오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7∼10일 일본 방문을 거쳐 한국을 찾는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2박 3일의 방한 기간 한국 정부 고위 당국자들과 상견례 차원의 회동을 하고 한미관계와 지역 정세, 한반도 문제, 글로벌 이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2021.11.10 kan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김경윤 기자 = 취임 후 처음으로 방한한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11일 한국 정부 당국자들과 연쇄 회동에 돌입했다.
일본 방문 뒤 전날 입국해 2박 3일의 방한 일정을 시작한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이날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를 찾아 카운터파트인 여승배 외교부 차관보와 양자 협의를 했다.
양측은 한미관계와 지역 정세, 양국의 글로벌 협력 방안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을 것으로 보이며, 업무 오찬을 하며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오후에는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을 예방하고 이성호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 별도로 만나며 정대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와도 따로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행정부의 동아태 정책을 실무 총괄하는 크리튼브링크 차관보가 첫 방한 기간 정무 분야 외에 한국의 경제외교·통상 담당 당국자를 만나는 배경에 외교가의 관심이 쏠려 있다.
공급망 이슈 등 미·중 간 경제·기술 패권 경쟁과 관련한 미국의 입장을 전달하고 한국과 협력 방안을 협의하는 것이 방한의 주된 목적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인도·태평양 역내뿐만 아니라 전 지구적 이슈에 대한 한미 간 협력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전날 서울에 도착한 뒤 국무부 동아태국 트위터에 글을 올려 "우리의 공통 목표를 진전시키기 위해 한국의 동료들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 한국은 인도·태평양에서 우리의 가장 강력한 동맹 중 하나이며 우리는 전 세계를 무대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후 민주당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도 만날 예정이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회동은 12일로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여야 대선후보들과 미국의 동아태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한국 차기 정부와의 관계 설정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23일 상원 인준을 받고 업무를 시작한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선임보좌관과 주중국 부대사, 주베트남 대사 등을 역임했으며 '중국통'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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