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1-11-11 08: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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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방송 인터뷰…北 도발적 행위엔 "행동하고 목소리 높일 것"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10일 "동북아시아의 가장 긴밀한 동맹국이 건설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있을 때, 그리고 우리들 3개국(한미일)이 함께 공통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행동할 때 미국이 한층 안전하고 번영한다고 생각한다"며 한일 관계 개선의 중요성을 거론했다.
지난 7일부터 2박3일 간 방일한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한국으로 떠나기 전 NHK방송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한일 양국이 좋은 관계 만들기를 위해 무엇이 중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한미일 3개국이 매우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한미일 외교장관 회동 등을 언급하며 그런 견해를 밝혔다.
(도쿄=연합뉴스)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10일 일본 NHK방송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NHK 방송 화면 갈무리]
그는 공통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3개국이 함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그렇게 할 능력도 있는 것으로 낙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일 양국이) 미래를 바라보고 공통의 이익에 초점을 맞추어 협력하고 앞으로 나아갈 때 우리는 한층 안전해지고 더 번영하게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문제에 대해선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동맹국의 안보에 대한 우리의 공헌은 확고한 것이다. 북한의 핵·미사일 계획에 의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를 계속 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목표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이지만, 북한에 적대적인 의도가 없다는 점과 전제 조건 없는 대화를 받아들이겠다는 점도 밝혀왔다"며 북측에 대화 테이블에 나올 것을 촉구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그러나 북한이 최근 보여준 도발적 행위에 대해선 행동하고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며 어떠한 행동을 취하더라도 "동맹국인 일본 및 한국과 긴밀하게 협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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