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KF-21 방산물자 지정돼 사업비 감축…인니 부담금도 1천억 줄어
  • 관리자
  • 2021-11-16 10: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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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개발 총사업비 약 5천억원 줄어…인니 부담금 1조7천억→1조6천억원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정빛나 기자 = 정부가 인도네시아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한국형 전투기 KF-21이 방산물자로 지정됨에 따라 총사업비가 줄었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측 분담금도 1천억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방사청 관계자에 따르면 KF-21의 무기체계 개발 총사업비가 방산물자 지정에 따라 기존의 8조6천여억원에서 8조1천여억원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총사업비의 20%를 분담하는 인도네시아 측의 분담금도 기존 1조7천억여원에서 1조6천억여원으로 하향조정됐다.

방산물자로 지정되면 부가가치세를 내지 않아도 돼 그만큼 사업비가 절약된다.

방사청 관계자는 "사업 예산을 절약하려고 이미 방산물자 지정하겠다고 보고하고 시작했는데 (지정이) 좀 늦어졌다"면서 "(인도네시아 측과) 수정계약을 이번에 했다"고 말했다.

KF-21 공동개발 (PG)
KF-21 공동개발 (PG)

[박은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정부는 인도네시아 측의 미납 분담금(현재 약 8천억원)은 추가협상을 통해 돌려받을 계획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우리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 미납 분담금을 한꺼번에 주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서로 신뢰하고 계약을 지키겠단 전제하에 (인니 측의 분담금 납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방사청은 지난 11일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국방부와 KF-21 공동개발 분담금 관련 제6차 실무협의 끝에 최종 합의문에 서명했다.

양측은 인도네시아가 KF-21 체계개발비의 20%를 분담하고 2026년까지 납부한다는 계약을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인도네시아는 전체 분담금의 약 30%를 현물로 납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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