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1-11-22 07:2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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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목함지뢰' 폭발로 사이버사 전입 김정원 중사 등으로 구성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한국군 대표팀이 네덜란드 사이버사령부 주최 '국제 사이버 공격 및 방어 훈련'(CYBERNET 2021)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국방부가 21일 밝혔다.
15∼19일 진행된 이번 대회는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국제 사이버훈련이다.
각국 대표팀은 시스템 관리, 사이버 공격 및 방어, 프로그래밍, 조직력 등 다양한 사이버보안과 관련된 전 분야를 컴퓨터를 활용한 모의지원연습(CAX) 방식으로 실시, 성과별로 순위를 정한다.
이번에는 8개국이 5개팀을 구성해 경쟁했고, 한국은 올해 처음 참가해 주최국인 네덜란드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3∼5위는 EU 연합팀(루마니아·리투아니아·에스토니아·폴란드), 노르웨이, 일본 순이다.
한국군 대표팀은 합동참모본부, 사이버작전사령부, 각 군 등 9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2015년 북한이 매설한 목함지뢰 폭발 사고로 발목 상처를 입고 사이버작전사령부로 전입한 김정원 중사도 팀원으로 함께 했다.
김 중사는 "우리 군 대표로 각국의 사이버 요원들과 소통하고 경쟁한 점을 명예롭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훈련에서 습득한 경험과 기술을 발전시켜 사이버 작전 임무 완수에 매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이번 성과는 합참-사이버작전사-각 군간 유기적인 실전적 사이버 훈련의 결실"이라며 "우리 군의 사이버 역량이 국제적으로 상당한 수준에 이르고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사이버전 수행 능력 향상을 위해 지속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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