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정부, 러시아 위성요격 실험에 "우주잔해 다량 발생해 우려"
  • 관리자
  • 2021-11-18 10: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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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국가, 평화적 우주이용 위해 책임 있는 행위해야"

[그래픽] 러시아 자국 위성 미사일 요격 시험
[그래픽] 러시아 자국 위성 미사일 요격 시험

(서울=연합뉴스) 장성구 기자 = 러시아가 우주에 있는 자국 위성을 미사일로 파괴하는 위성요격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사실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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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당국자는 17일 이같이 밝히고 "모든 국가들이 우주에서 책임 있는 행위를 통해 우주를 평화적이고 장기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이용하고, 관련 국제 규범 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사일을 이용해 옛 소련 시절인 1982년 발사된 무선통신 포착용 첩보위성 '첼리나-D'를 파괴하는 요격 시험을 했다.

미국과 영국은 위성요격 미사일 발사가 우주에 잔해물을 증가시켜 국제우주정거장(ISS)이나 다른 발사체와 충돌을 일으킬 수 있다며 일제히 러시아를 규탄했다.

미 국무부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러시아가 "신중하지 못한 요격 시험을 진행했다"면서 "미사일을 이용한 위성 파괴로 1천500여 조각의 우주 파편이 발생했다"고 비판했다.

지난 9월 기준으로 미국 우주감시네트워크(SSN)가 규칙적으로 추적하는 우주쓰레기는 2만9천400개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궤도상에 있는 우주물체의 총무게는 9천500t 이상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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