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1-11-22 07: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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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행정부서 3번째 장관급 인사 한국 방문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내달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21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다음 달 7∼8일 서울에서 열리는 유엔 평화유지장관회의 참석차 방한할 예정이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가 한국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지난 3월 한미 외교·국방장관 '2+2회의'차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이 방한한 이래 조 바이든 행정부 내 3번째 장관급 인사 방문이다.
미국 유엔대사는 국제사회를 무대로 하는 다자외교의 한 축을 담당하는 자리로, 동맹국과의 연계를 중시하는 바이든 행정부에서는 특히 중요성이 두드러지는 자리다.
2018년 말 니키 헤일리 전 대사가 물러난 이후로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는 유엔대사를 장관급 직책에서 제외했지만, 바이든 행정부는 대사직을 다시금 장관급으로 격상해 다자외교 복원에 방점을 찍은 바 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의 방한을 계기로 대북 인도적 지원 관련 논의가 오갈지 주목된다.
한미는 북한에 방역 물품과 식수 위생을 위한 정수제 등을 지원하는 인도적 지원안에 대해 협의를 상당 부분 마무리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에 지원 물품을 보내려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제재 면제를 신청해야 한다.
지난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서도 토머스-그린필드 대사가 동석해 대북 인도적 지원 관련 논의가 오갔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온 바 있다.
이외에도 유엔군사령부 및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방문, 다자회의 참석 여부도 주목된다.
소식통은 "(그린필드 대사가) 유엔 평화유지장관회의 참석 이외에도 미국이 참여하는 다자회의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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