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1-11-18 10: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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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단체 NKDB, 남녀 1천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국민 10명 중 6명꼴로 정부가 북한 인권문제를 북한 당국에 공식 제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북한인권단체 북한인권정보센터(NKDB)는 컨슈머인사이트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8∼15일 설문조사(표집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한 결과를 17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0.2%는 정부가 북한인권 문제를 북한 당국에 공식적으로 제기해야 한다고 봤다. 제기해선 안 된다고 답한 응답률은 39.8%였다.
응답자 상당수(70.2%)는 정부가 북한인권 문제를 제기하면 남북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지만, 그런데도 정부의 문제 제기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더 높았다.
응답자의 91.4%는 현재 북한 인권상황이 '심각하다'고 답했다.
북한인권 개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62.9%가 '더 개선될 가능성이 없다'고 답해 '더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37.1%)보다 높았다.
연이은 남북·북미정상회담 개최로 한반도 정세에 훈풍이 불었던 지난 2018년에는 같은 질문에 긍정적으로 답한 비율이 65.1%에 달했으나 올해는 30%대에 그쳤다.
북한인권 개선을 위해 가장 노력할 집단으로는 북한 당국(38.0%)을 꼽은 응답이 가장 많았고 국제인권단체(25.0%), 유엔(13.5%), 한국 정부(11.4%), 미국 등 각국 정부(7.8%), 국내 북한인권단체(4.3%)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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