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1-12-16 07: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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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대응력 강화…운용인력 대폭 줄고 야간 탐지·추적성능
(서울=연합뉴스) 40년 넘은 군의 '대공 벌컨'을 대체할 신형 차륜형대공포의 야전 배치가 본격화됐다. 방위사업청은 15일 국내 기술로 개발된 30mm 차륜형대공포의 초도물량이 생산돼 야전배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2021.12.15 [방사청 제공]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40년 넘은 구형 벌컨을 대체할 차세대 차륜형 대공포의 야전 배치가 본격화됐다.
방위사업청은 15일 국내 기술로 개발된 신형 30㎜ 차륜형 대공포의 초도물량이 생산돼 야전에 배치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신형 대공포는 육군과 공군, 해병대에서 40년 이상 운용 중인 대공 벌컨을 대체하기 위해 2019년 개발된 차세대 대공포로, 저고도 방공 무기다.
기존보다 사거리가 약 1.6배 늘어난 3㎞로, 주·야간 자동 추적과 정밀사격이 가능하다. 저고도 방공의 새로운 위협으로 떠오른 드론 침투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운용에 필요한 인력도 기존 48명에서 18명으로 대폭 줄었다. 차륜형 장갑차를 차체로 활용하며 기동부대와 함께 작전도 가능하다.
기존 20㎜ 벌컨은 견인형으로 기동성이 떨어지고 물론 사용 기간이 오래돼 군수지원에도 애를 먹었다. 야간 탐지나 추적기능도 제한됐다.
이런 이유로 미래 전장 환경에 부합한 저비용·고효율의 신형 대공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서울=연합뉴스) 방위사업청이 노후한 20mm발칸을 대체하는 30mm차륜형대공포를 국내 개발해 초도물량을 생산하고, 야전배치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30mm 차륜형 대공포. 2021.12.15
[방위사업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신형 대공포 개발에는 주요 방산업체 5개 사 및 중소협력업체 200개 사가 참여했고, 국산화율이 약 95%다.
방사청은 이번 야전 배치를 시작으로 운용시험을 거쳐 이후 2031년까지 육·공군과 해병대에 순차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유명종 방사청 유도무기사업부장은 "신속한 기동과 야간 작전 능력이 가능해 다양한 적의 저고도 공중 위협에 대처할 수 있는 무기체계"라며 "방공무기에 대한 관심 국가로의 수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표] 20mm 벌컨 vs 신형 30mm 차륜형 대공포 비교
구 분 | 20mm 발칸 | 30mm차륜형대공포 |
사거리 | 1.8km | 3km |
기동성 | 견인형 | 자주형(차륜) |
운용인력 (중대 기준) | 48명 | 18명 |
야간능력 | 제한 | 탐지 및 추적가능 |
조준방식 | 수동조준 | 자동추적 및 사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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