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美NSC 대변인 사직소회에 등장한 북한…"밤 12시에 무서운 시험"
  • 관리자
  • 2022-03-31 06:59:34
  • 조회수 : 1,720
에밀리 혼 美 NSC 대변인
에밀리 혼 美 NSC 대변인

 에밀리 혼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이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로 밤 늦게 일한 경험을 상기하며 사직 소식을 알렸다.

혼 대변인은 이날 백악관 출입기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가족과 육아를 위해 물러난다면서 대변인직을 떠나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자유로운 언론, 언론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마감시간이나 보도 가능 시간, 인용 문제 등을 놓고 옥신각신하기도 했지만 저널리즘이 민주주의의 건강성과 소중한 가치, 권리 증진에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혼 대변인은 이어 지난 14개월 간 대변인으로 일한 기회가 영광이자 기쁨이었다면서 "시간이 밤 12시이고 북한이 무서운 뭔가를 방금 시험했을 때조차도 그랬다"고 적었다.

혼 대변인의 북한 언급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 등 각종 무력 시위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북한은 시간대 상 밤낮이 달라 북한이 오전에 미사일 시험발사를 하면 미국 시간으로 저녁이나 밤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혼 대변인이 유독 북한 사례만을 언급한 것은 그만큼 북한으로 인해 밤늦게까지 일해야 하는 상황이 생겨 고충이 있었다는 말로도 들린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