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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前정보당국자 "북, 중러에서 미사일 부품·기술 조달"
- 관리자
- 2022-04-01 06:5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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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IS 주최 화상토론회서 주장…"SLBM 개발에도 중러 기술 활용"
북한, '신형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영상 공개
북한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망을 피해 중국과 러시아로부터 미사일 개발에 필요한 기술과 부품을 조달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국가정보국(DNI) 산하 국가정보위원회(NIC)의 마커스 갈로스카스 전 북한정보 담당관은 30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화상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고 31일 미국의소리(VOA)방송이 보도했다.
그는 "북한이 미사일 개발을 위해 중국과 러시아에서 직접 기술과 부품을 조달하고 있다"며 "특히 중국이 북한의 제재 회피를 돕고 방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북한이 해외에서 기술과 부품을 직접 도입하는 것 외에도 실패 위험을 감수하고 많은 시험을 진행하면서 미사일 프로그램이 많이 진전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북한이 개발 중인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역시 중국과 러시아로부터 기술적 도움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같은 토론회에 참가한 조셉 버뮤데즈 CSIS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의 기술을 이용해 2016년 8월 최초 시험발사한 SLBM 북극성-1형을 개발한 뒤 이를 개조해 지상 발사형인 북극성-2형을 생산하고 이후 크기를 키우며 북극성 3∼5형까지 만들었다며 "매우 실용적으로 SLBM을 개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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